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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방식 그대로 담근 전통 장맛을 선사합니다” - 원주신문

masaolahragalagi.blogspot.com
정토담 정영애 대표, 15년동안 외길
황토방에서 메주발효, 전통방식 고수
원주농식품수출협회 2017년 창립멤버
협회 가입계기로 지난해 첫 해외수출

신림면 신림골안길 치악산 기슭에 위치한 토담골(정영애 대표). 토담골은 우리 된장의 그윽하고 구수한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전통방식대로 장류 제품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이다. 지난 2005년 창업이래 된장, 고추장 등 음식의 간을 맞추고 조화로운 맛을 내는 조미료를 옛 방식 그대로 만들어 왔다. 장맛이 좋아야 가정이 길하다고 할 정도로 장은 정성을 다해 만들고 간수하던 소중한 식품이었으며 우리나라 가정살림의 기본 양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가정이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장류를 구입하고 있는 가운데 손수 만들고 전통의 맛을 이어간다는 자체가 토담골의 자부심이다. 공기좋고 물좋은 산골짜기를 찾아 이리저리 발품을 팔다가 15년 전 치악산 기슭에 정착하게 됐다는 정 대표. 정영애 대표는 “최상의 재료를 가지고 정성스럽게 만드는게 차별화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해발 450고지 산속에서 만들고 있다”며 “돈을 벌려면 사람 많은 곳에 가서 대규모 생산도 하고 이래야 하는데 산골짜기에서 만드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고 말한다.

토담골 입구에는 수십 개의 대형 항아리가 치악산과 어우러지며 전통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가을철 수확한 우리콩으로 가마솥에서 메주를 쑤기 시작해 황토방에서 2~3개월 동안 건조 과정을 거쳐 된장을 만든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전통방식을 통해 건강한 식품을 만들었다고 해서 사업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정영애 대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면 사업성이 있겠다 싶었는데 착오였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통해 장 만드는 법을 눈으로 익히고 직접 만들어 보면서 장 만드는 일 하나는 자신이 있었지만 대량생산되는 장에 익숙해진 젊은 세대들을 간과했다. 사업초반 연매출은 고작 2,500만 원. 그러나 2006년 농촌진흥청 전통생산기술 공모에서 토담골 된장이 대상에 선정되면서 차츰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 대표는 “1년에 수십 번씩 박람회장을 찾아다니며 마케팅에 주력했다”며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고유의 전통방식으로 장을 만들어 건강을 드린다는 생각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매출은 사업초반보다 10배 성장했다.

전국 직거래 장터와 로컬 푸드에 판매해 왔고 특히 멸치 액젓 등의 제품 개발과 상품화를 통해 성장해 오고 있다. 원주농식품수출협회 창립멤버이기도 한 토담골은 이제는 수출에도 눈을 돌려 판로확장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싱가폴 등에 4,500달러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며 교민위주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는 된장과 고추장을 이용한 간편 음식류를 생산할 계획이다. 설비에서부터 제품 제조까지 까다로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며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우리음식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October 26, 2020 at 12:4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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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to "“옛 방식 그대로 담근 전통 장맛을 선사합니다” - 원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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