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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약산업이 국가 경쟁력 되는 시대” -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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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로 전통의학과 천연물 유래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주요 지역별 천연물의약품과 추출물 시장만 살펴보더라도 유럽의 경우 2019년 21억 달러에서 2025년 47억 달러로, 아시아 지역은 2019년 58억 달러에서 2025년 187억 달러로, 북미지역은 2019년 9억 달러에서 2025년 1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통의약산업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것이다.

그러나 전통의약시장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공통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는데 바로 우수한 한약 소재 확보 및 과학화, 표준화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한의약산업은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지난 23일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에서는 ‘한의약의 미래, 천연에서 길을 찾다’를 통해 국내 한의약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 지향점을 소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우리나라 대표 한약재인 인삼을 매개로 전통의학과 천연 약재에 대한 국제적 인식과 산업화 현황을 살폈다.

천연 약재로 만든 다양한 약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제약강국 스위스.

천연물의학 전문가 마르틴 코라디 강사는 “스위스에는 오랜 전통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합성약품 대신 천연물로 만든 약을 찾고 있다”며 “약초가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한 약국에서도 천연약재로 만든 약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했는데 약초는 물론 자체적으로 조제한 천연약품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이 약국에는 약국에서 만든 약 1000종의 약초 박스가 있고 이중에는 한국의 인삼을 포함한 약 300종의 아시아산 약초가 있었다.

이 약국을 찾은 파트흐릭 봐이쓰 씨는 “몸은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게 좋다. 물론 사고를 당했다면 의학이 필요하겠지만 아니라면 보통 질병에는 천연물로 만든 약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천연약재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보였다. 

이어 찾은 스위스의 한방병원에서는 익숙한 듯 환자들이 침 치료나 뜸, 부항 등 다양한 한의치료와 한약을 처방받고 있었다.

유럽의 동양의학에 대한 관심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17세기 교육을 통해 동양의학이 들어와 1970년대 이후 동양의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한의약에 어떠한 거부감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오랜 시간 쌓여온 품질에 대한 깊은 신뢰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에서 의약품으로 인정되는 한의약은 의약품청에서 높은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곳 의사인 맥커이 클라인은 “약초를 혼합한 것을 약국에서 주문해 쓴다. 스위스에서는 약국에서만 약품 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조제한 약초 혼합제를 환자에게 처방한다”며 “효과가 좋으면서 부작용이 없다는 건 약초의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시청자 입장에서 어쩌면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유럽의 이러한 모습에 대해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권영규 원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서 (과거에 비해) 생명은 연장됐지만 삶의 질 문제, 만성질환, 희귀 난치성 질환이 생기면서 천연물, 비침습적(시술기구 비삽입)인 치료 방법에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보다 서구 유럽에서 전통의학 관련된 치료기술 혹은 합성약품이 아닌 천연물로 만든 약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는 이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한약의 안전성과 다양한 제형으로 발전돼 가고 있는 모습을 조명했다.

모든 조제 과정이 자동화돼 있는 현대화된 원외탕전실, 유통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품질인증검사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한국한의약진흥재단 품질인증센터 원재희 센터장은 “한약재는 매일 먹는 식품하고 다르게 병을 치료하거나 예방차원에서 먹기 때문에 의약품용으로 수입되는 약재들의 관리는 아주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고 품질 검증 절차가 일반적인 마트에서 사 먹는 것들하고 다르게 까다롭게 되어져 있어 의약품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들은 어느정도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한의약은 중국 중의약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미비할 뿐 아니라 산업의 규모화도 부족한 상황. 이에 다큐멘터리는 다시 스위스로 화면을 넘긴다.

인삼 한 뿌리 나지 않는 스위스가 어떻게 인삼으로 만든 의약품으로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것일까?

천연약재에 친숙한 스위스에서도 인삼이 건강에 좋은 것은 알지만 특유의 향 때문에 현지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스위스 제약회사가 의약품으로 팔기 시작해 성공을 거두기 전까지는 말이다.

인삼 성분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잘 팔리는 이유에 대해 넬리 리키나 약사는 “인삼 성분을 캡슐로 규격화해 만든 게 인기 요인이다. 고객들은 섭취하기 쉬운 제품을 찾는데 캡슐이나 알약은 먹기 편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마르틴 코라디 강사는 “파마톤사는 수십 년간 인삼 제품 개발을 위해 투자했다. 인삼 추출물에 적정량의 작용물질을 넣어 효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했다. 이런 연구가 효과를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약재의 효능도 중요하지만 시대에 발맞춰 약재도 변해야 한다는 것.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소재은행에서는 약용식물들의 단일성분을 분류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저장하고 있다. 

한의신약연구팀 조명래 연구원에 따르면 천연물물질은행에는 1500여종의 단일 화합물이 확보돼 있다. 이중에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질이 500여종 정도 되고 시중에서 구입이 불가능한 물질이 1000여종 정도다.

이렇게 추출된 천연물질은 새로운 의약품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큰 존재이유를 갖는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은 “한약 소재는 만성 난치질환을 치료할 한의약 신약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는 미래 의학의 새로운 치료 영역 중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얼마나 많은 한약 소재를 보유하느냐가 국가의 자산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기술 R&D1팀 김효정 연구원은 “한의약의 산업화는 한의약 자원, 기술, 지식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통한의약 처방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표준화함으로써 근거중심 한의약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국립순천대학교 한의약연구소 박종철 소장, 한국한의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권영규 원장의 멘트로 끝을 맺는다.

박종철 소장은 “의약품 개발의 기초가 되고 한의학으로 치료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약초, 한약재, 천연물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약초라든지 약재, 천연물의 자원 확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고 했다.

이응세 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전통 의약 산업은 계속 폭발적으로 증가를 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서 한국의 한의약이 의학을 뛰어넘어 국가 경제를 살리는 산업으로서 그 자리매김을 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영규 원장은 “앞으로는 한약을 가지고 소위 화장품이나 식품, 의약품 등 제품별로 차별화된 국가적인 지원 또 산업계에서의 방향을 잡아야 될 시기라고 본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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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08: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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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to "“전통의약산업이 국가 경쟁력 되는 시대” -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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