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그레이스+아리랑’ 혁신의 전통 공연 ‘온라인 출격’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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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2일부터 ‘2020 헬로, 케이!’(Hello, K!)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헬로, 케이!’는 2015년부터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과 현대,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융·복합 문화공연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무대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대신한다.

이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공연’, ‘가상현실(VR)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공연’, ‘한국 전통 문화체험’ 등 총 3가지 주제 영상을 ‘헬로, 케이!’ 공식 누리집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2일 가정 먼저 만날 무대는 ‘한국으로부터의 위로’를 주제로 기획한 ‘한국 전통음악공연’이다.

이번 영상은 전통음악 콘텐츠 4개 ‘어메이징 아리랑’, ‘대금독주-청성곡’, ‘해금산조-지영희류’, ‘시조-바람아 부지 마라’를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욱 가까이 무대를 보는 것처럼 VR(가상현실) 기술로 실감 나게 구현해 한국전통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어메이징 아리랑’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민요로 수백 년 동안 세계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와 오랫동안 우리 국민들을 위로했던 민요 ‘아리랑’이 새로운 편곡으로 만난다.

또 △예로부터 이것을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질병이 낫는 등 근심이 사라져 ‘만파식적’이라고 불리는 ‘대금’으로 연주하는 ‘청성곡’ △관악기의 음색과 현악기의 음색을 고루 포용해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매력을 가진 ‘해금’으로 연주하는 ‘해금산조’ △자신을 늙고 병들게 하는 세월을 바람에 빗대어 더 이상 어려움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선비의 마음을 전통음악으로 표현한 ‘바람아 부지 마라’ 등을 통해 희망을 전달한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 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