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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교수의 커피이야기] 75. 베트남 전통 핀 커피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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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믹 핀과 위즐과 콘삭 커피.
▲ ▲세라믹 핀과 위즐과 콘삭 커피.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오토바이의 나라 베트남의 세 번째 커피이야기다.베트남 하면 오토바이를 빼 놓을 수 없다.가장 유용하게 활용되는 교통수단으로 사람을 태우는 건 물론이고 크고 작은 짐을 운반하는 최고의 수단이다.컵홀더 대신 오토바이를 타면서 손잡이에 걸고 이동할 수 있는 커피운반용 비닐 백도 있다.

베트남은 커피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익숙한 먹거리도 많다.필자가 경험한 맛있는 먹거리 3인방이 있다.첫 번째로는 라이스페이퍼(rice paper)에 여러 채소를 넣고 만든 것으로 고소한 땅콩소스가 일품인 앙증맞은 건강식 베트남 쌈,고이 쿠온(goi cuon)이 있다.

두 번째로 떠오르는 음식은 담백하고 맛 좋은 간편식 베트남 쌀국수,포(pho)가 있다.세 번째로는 쌀국수와 숯불돼지고기,야채가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더해주는 분 짜(bun cha)가 있다.음식 맛 집 투어에 이어 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카페투어 또한 여행의 기쁨을 배가시켜 줄 것이다.특히 유명세를 타고 있는 코코넛 커피도 추천하고 싶은 메뉴 중 하나다.

베트남은 북위 8도에서 23도에 있고 연평균 기온이 25도 정도로 커피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베트남 커피의 시작은 1857년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서다.베트남 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커피 생산을 늘리고 수출을 시작한다.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공급체계로 세계적인 커피 수출국이 된다.

베트남에는 전통 커피추출기구 핀(phin)이 있다.커피를 많이 구매할 경우 이 커피메이커를 덤으로 주기도 한다.사용하기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졌다.핀의 재질은 아주 얇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것도 있고,스테인리스에서 최근엔 관광 상품으로 인기 있는 세라믹으로 만든 것까지 다양하다.

핀은 드리퍼(dripper)와 필터의 기능까지 하도록 만들어진 기구다.그러나 작은 구멍을 통해 커피가루 미분이 나올 수 있으니 깔끔한 커피를 위해서는 종이필터를 깔아주는 것도 하나의 센스가 아닐까 싶다.

핀 안에 드립용 굵기로 그라인딩한 커피가루 약 20g 정도를 넣고 커피를 받을 유리잔위에 올린 후 뜨거운 물 150ml 정도를 부어주면 추출이 완성된다.비교적 진한 커피가 추출되기 때문에 물이나 연유, 얼음 등을 함께 넣어 마시면 좋을 것이다.

카페(Caphe)가 커피면 뜨거운 커피를 카페농(Caphe nong)이라 하고,시원한 커피를 카페다(Caphe da)라 한다.카페에 연유를 넣으면 카페수어(Caphe sua)라 하고,여기에 얼음을 추가하면 카페수어다(Caphe sua da)라 한다.농(nong)은 뜨거운,다(da)는 차가운,수어(sua)는 연유를 뜻 한다.오늘은 핀으로 내린 시원한 베트남식 카페다 한잔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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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섭 교수 약력

△(사)한국커피협회 부회장 겸 한국바리스타사관학교장




August 26, 2020 at 10: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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