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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윤달' 맞아 전통방식 보성삼베 수의 판매량 증가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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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명맥을 잇고 있는 전남 보성삼베 수의 제작의 장인 박영남씨가 삼베 원단을 살펴보고 있다.(보성군 제공)/뉴스1
전통의 명맥을 잇고 있는 전남 보성삼베 수의 제작의 장인 박영남씨가 삼베 원단을 살펴보고 있다.(보성군 제공)/뉴스1
(보성=뉴스1) 지정운 기자 = '4월 윤달'을 맞아 전남 보성에서 전통방식으로 생산되는 삼베 수의(壽衣)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14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삼베는 100년이 지나도 색이 바래거나 변하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고 감촉이 매끈해 명품 삼베로 불린다.

보성 삼베는 전통 방식을 이어 대마(삼)를 수확해 실을 만들고, 베를 짜는 과정 모두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의 한 벌을 만드는 데는 꼬박 이틀의 시간이 소요된다.

보성읍 봉산리에서 전통 방식으로 삼베 수의를 제작하는 박영남 장인은 삼베의 원료가 되는 대마를 직접 키우고 실을 뽑는 일부터 수의를 완성하기까지 50년 넘게 내공을 쌓아온 장인이다.

그는 "'4월 윤달'을 앞두고 5월 초부터 전국에서 수의 제작을 문의하거나 수의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평소 한 달에 1~2벌 정도의 수의 제작 요청이 있었다면 요즘은 5~6배 이상의 수요가 있어,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상 보성에서 삼베를 짜는 유일한 인물로, 이른바 '전삼베 수의'(보성에서 생산된 삼베만으로 만든 수의)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영남 장인은 "누군가 이승에서 마지막으로 입을 옷을 나에게 맡겼기에 내 부모님의 수의를 짓는다는 마음과 정성을 다해 수의를 만든다"며 "조상 대대로 이어온 수의 문화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후학을 양성하고 인간문화재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예로부터 4월 윤달은 '길일 중의 길일'로 꼽아 수의를 장만하려는 사람이 많고, 부정(不淨)과 액(厄)이 끼지 않는 달로 인식되어 조상 묘를 손질하는 등 그동안 미뤄뒀던 집안일을 처리하곤 했다.

2020년 윤달(음력 4월)은 양력 5월23일~ 6월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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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4, 2020 at 07: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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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to "'4월 윤달' 맞아 전통방식 보성삼베 수의 판매량 증가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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