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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 취약 여전…“방재관리 강화해야”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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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위험이 커지는 곳, 전통시장입니다.

전통시장은 노후된 점포와 시설이 많아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데다 방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은데요.

김지홍 기자가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점포 백여 개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대구의 한 전통시장.

낡은 전선들이 뒤엉켜있고, 콘센트 곳곳에는 불이 났을 경우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먼지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상인들이 늘면서 아슬아슬한 현장이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이렇게 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불이 날 확률이 있으니까."]

하지만 소화기나 소화전 사용법을 모르는 상인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류충식/상인 : "겨울이 다가오면 아무래도 난방장치라든가 이런 건 불안한 요소가 많거든요. 평상시 몰랐던 거 아까 소화전 교육 같은 것도 받았고..."]

전통시장은 소방차 진입도 쉽지 않습니다.

비상소화 장치함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장소에 이렇게 설치돼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전통시장의 설치율을 보면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시설 주변에 적재물을 두지 않고, 전기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권준희/대구 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 : "여러 점포가 밀집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온열 기구 사용 시 안전인증 마크가 있는 가구를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4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는 190여 건.

이 가운데 40%가 겨울철에 발생한 만큼 철저한 예방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November 02, 2020 at 05:3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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