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시즌 7호 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3대 0으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뒤 내리 세 골을 내줘 비겼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꿀맛 같은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2주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케인이 길게 찔러준 공을 받아 가볍게 수비를 제친 뒤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후 최단 시간 골로 새로운 역사를 쓴 손흥민은 리그 7호 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전반 8분에는 케인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해 경기 시작 10분도 안 돼서 1골 1도움으로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습니다.
3대 0으로 달아나는 케인의 두 번째 골에서는 레길론에게 정확하게 찔러줘 토트넘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후반 27분에는 베일이 교체 출전으로 토트넘 복귀전을 치러 케인과 베일,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KBS 트리오'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후반 35분 모우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난 뒤 토트넘은 급격하게 무너졌습니다.
수비진 붕괴로 연달아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란지니에게 동점 극장 골을 얻어맞고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우리 팀은 경기 종료 10분 전까진 승점 3점을 가져갈 자격이 있는 충분한 경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3점의 평점을 매겨 10점의 케인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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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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