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올해 발생한 청량리 청과물시장 화재처럼, 최근 3년간 병원, 전통시장, 쇼핑몰 등 다중밀집시설 화재가 2배로 늘어나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서울 중랑구 갑,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사회재난 발생 건수는 △2017년 16건, △2018년 20건, △2019년 26건으로 늘어났다. 17년 대비 19년 사회재난 발생 건수는 62.5%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2017년 1,092억원, △2018년 1,001억원, △2019년 5,209억원으로 17년 대비 19년 발생 피해가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재난 유형별로 보면, 병원·전통시장·쇼핑몰 등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가 18건(17년 5건, 18년 3건, 19년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7년 제천 복합건물 화재는 69명(사망 29, 부상 40)의 인명피해와 20.7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왔고, 원인은 전기시설 과열이다.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192명(사망 47, 부상 145)의 인명피해와 4.5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왔고, 원인은 전기배선 합선이다. 2019년 원주 중앙시장 화재는 부상 7명, 재산피해 42억원,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 화재는 재산피해 716억원(200개 점포 소실)을 가져왔으나 원인 미상이다.
서영교 위원장은 “올해 발생한 청량리 청과물시장 화재처럼 다중밀집시설 화재의 경우 소방청의 수고로 화재진압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지만, 화재발생시 소상공인들의 재산피해가 크게 늘어나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기시설로 인한 화재는 누전체크 등 사전점검으로, 원인 미상의 화재는 화재감지 CCTV 설치로 초기에 진압이 가능하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법적·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영교 위원장은 지난 달 22일 청량리 청과물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위로와 함께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서울시, 행안부와 함께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October 04, 2020 at 08: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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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전통시장 등 화재 발생 3년 사이 2배 늘어 - 에너지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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