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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덕분에”… 대전 전통시장 소비 늘었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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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매출액 20% 증가 “지원금 소진되는 8월 이후가 걱정”
26일부터 ‘동행세일’ 참여 계획
코로나19로 한동안 썰렁했던 대전 유성구 오일장. 휴일이자 오일장이 겹친 14일 많은 시민이 시장을 찾아 북적이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7일 오후 대전 동구 중앙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동안 한적했던 시장 안은 꽤 많은 사람이 오가고 있었다.

“5월 중순부터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더니 6월부터는 매출액이 늘었습니다.” 시장 안에서 침구 매장을 운영하는 명모 씨(65)는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던 2, 3월에는 하루 매출액이 20만 원을 넘기기 힘들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지금은 30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4월 중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 이후 한 달 만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까지 풀리자 지역 소비가 달라지고 있다.


18일 대전시가 KB카드 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활용해 5월 중 대전 시내 전체 업종별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매출액은 74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204억 원)에 비해 292억 원(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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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료기관 및 제약, 음식료품, 소매(슈퍼마켓, 편의점), 미용, 휴게음식점(커피숍,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등 25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다만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유흥업소 매출액은 줄었다. KB카드로 신청한 재난지원금의 총 이용 건수는 111만 건으로 소비 금액은 311억3000만 원에 달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소비된 지역은 서구로 38만326건에 104억 원을 사용했으며, 가장 적게 소비된 지역은 대덕구(11만560건, 31억 원)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이 7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소매 50억 원, 의료기관 및 제약 33억 원, 음식료품 2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카드를 이용한 소비 지출도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의 12일 정책브리핑 뉴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최근 8개 카드사(KB국민,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의 지난달 11∼31일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난지원금 지급 전보다 전통시장 매출액이 20% 증가했다.

유성시장에서 반찬가게를 하는 50대 여주인은 “평소에는 3개짜리 포장을 사가는 손님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5개 포장이 많이 나간다”고 했다. 인근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61)는 “예전에는 고객들이 ‘쇠고기 한 근 주세요’라고 요청했으나 요즘은 ‘어떤 부위가 맛있느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끝나는 8월 이후가 걱정”이라며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별히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통시장과 유통업계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로 여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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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9, 2020 at 01: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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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to "“재난지원금 덕분에”… 대전 전통시장 소비 늘었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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