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코로나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동행세일 첫 주에 온누리 전통시장관 매출이 6억6237만원을 기록해 전주 같은 기간 매출 5억7615만원보다 15% 늘어났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은 중기부와 소진공이 전통시장 상인도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고 온누리 상품권 사용을 편하게 하기 위해 민간과 협력해 구축한 전통시장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다. 온누리전통시장, 우체국전통시장, 온누리팔도시장 등 11개 온라인 전통시장관이 실제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지역 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온라인 전통시장관에 입점한 전북 봉동시장 고추장, 충남금산수삼센터 인삼, 서울마장동축산물시장 한우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소상공진흥공단을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매출 늘었지만, 소상공인 92%는 오프라인 의존
소상공진흥공단은 온라인 전통시장관이 동행세일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전년보다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온라인 전통시장관 매출액은 작년 6월말까지 121억원에서 올 6월말 237억5000만원으로 늘었다. 온누리 전통시장관은 특별할인전을 열어 1200여개 점포가 900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진행했다.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소비 선호가 늘어나면서 전통시장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소상공진흥공단은 설명했다. 하지만 소상공인연합회이 지난 4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소상공인 92%는 오프라인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
조봉 환 소상공진흥공단 이사장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온라인 쇼핑, 배달앱 등 비대면 거래가 급증한 만큼, 전통시장에서도 비대면-온라인 장보기 확산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보다 쉽게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연계를 확대하고, 결제 편의를 높이는 등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uly 12, 2020 at 08: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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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기간 전통시장 온라인 매출 15% 늘어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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